[후스토리] 인과성 인정 '단 2건'.."백신 맞고 숨지면 기저질환 탓"

박병일 기자 2022. 4.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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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사는 이준규 씨 어머니는 지난해 8월,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나흘 뒤 숨졌습니다.

  접종 이틀 뒤, 갑자기 이상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는데 간의 3분의 2가 괴사해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인과성 심의 결과는 4-2.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맞고 숨진 1천500여 명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단 2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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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사는 이준규 씨 어머니는 지난해 8월,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나흘 뒤 숨졌습니다.
 
접종 이틀 뒤, 갑자기 이상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는데 간의 3분의 2가 괴사해 있었던 겁니다.
 
접종 20일 전에 받은 건강진단에서는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갑자기 숨지니 백신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검사했던 의사조차도 처음 보는 일이라며 곧바로 이상반응 신고를 했답니다.
 
하지만, 인과성 심의 결과는 4-2.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맞고 숨진 1천500여 명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단 2건입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으면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식약처에서 2년간 근무했던 전문의나 현재 역학조사관으로 일하는 공중보건의조차 정부의 방침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돕니다.
 
이번 주 '후스토리'에서는 백신 이상반응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정부 방침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봅니다.
 
(총괄·기획 : 박병일, 연출 : 윤택, 자막 : 김양현)

박병일 기자cokkir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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