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GDP '역성장'에도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3.06%↑|아침& 증시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밤사이 미국 증시 상황 미래에셋증권의 김석환 선임연구위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환: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29일)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가 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김석환: 일단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5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S&P500 기업들의 절반이 조금 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피에트에 따르면 이 중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는 18%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2013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또한 메타의 랠리는 기술 및 성장 부문에 대한 안도 랠리를 주도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퀄컴 역시 스마트폰형 반도체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함께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10% 가까이 상승을 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칩 등 반도체 섹터의 관련주 움직임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요. 이날 장 전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머크 등 모두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기업들이 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런 영향을 줬네요. 그리고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가 됐는데 2020년 2분기 이후에 첫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 어떻습니까?
[김석환: 맞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1분기 국내 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를 하회했습니다. 발표된 헤드라인 수치만 놓고 본다면 방금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2020년 2분기 이후의 첫 역성장인 만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법도 했지만 시장은 소비자 지출이라든지 기업투자 등의 긍정적 세부 지표에 좀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이날 함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18만 건으로 고용시장 개선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고용, 소비자 지출, 투자를 모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기위축은 기술적 요인 때문이라고 일축을 했습니다. 미국 1분기 경제의 역성장을 주도하는 건 무역 수출 감소와 재고 투자 감소 영향이 좀 컸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하지만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2.5%에서 2.7%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고용시장이 좀 더 개선이 되고 있고 또 소비자 지출도 오르고 있다 보니까 앞으로 또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장 마감 후에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실적이 어땠는지 그리고 오늘 한국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도 부탁드립니다.
[김석환: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이 전년 대비 매출이 8.6%나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2% 넘게 상승을 좀 했지만 이어진 어닝스콜에서 중국의 제로 정책 등이 이슈화가 되면서 현재는 3%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좀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 역시 2015년 이후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장 마감 후 현재 시장에서는 10%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 영향으로 7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투자 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총 비중이 큰 애플이나 아마존의 주가 하락이 아무래도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전일과 비슷한 기관 중심의 수급이 대형주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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