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층 주택에 빨간 마네킹 대롱대롱..건물주는 왜 이런 짓을?
김자아 기자 2022. 4. 29. 06:51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주가 이웃 주민과 마찰에 항의한다는 뜻으로 건물 밖에 빨간색 페인트 칠을 한 마네킹들을 설치했다 자진철거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페인트 칠이 된 마네킹들이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구청과 경찰의 설득으로 현재는 모두 자진철거됐다.
신고 당시 주민들은 “사람이 피 흘리는 것처럼 마네킹에 빨간 페인트를 칠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마네킹은 다세대주택 건물주가 설치한 것으로, 이 건물주는 재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이웃 주민과 마찰을 빚자 항의의 뜻으로 마네킹 20개를 주택 1, 2층에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금천구 마네킹 테러’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난간 인근에 마네킹 여러 개가 세워져 있고, 한 마네킹은 2층 난간 밖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머리 부분이 없는 마네킹도 다수 포함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주민들 지나가다 섬뜩했겠다” “공포스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사유지에 설치한 것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건물주를 설득해 철거시켰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프로야구 SSG, 단독 선두 점프 ... 롯데 잡고 4연승 행진
- 與 “추경 심사 때 대중교통 요금 지원 증액”...K-패스 기준액 절반으로
- 李 “중동 전쟁으로 국가적 위기… 모든 정책 수단 활용해 대응”
- 아르테미스 달 궤도 탔지만… 반도체 태운 K위성은 교신 실패
- 與 ‘조작 기소’ 국조특위, 선서 거부 박상용 검사에 “법적 조치 대상”
- [오늘의 운세] 4월 6일 월요일 (음력 2월 19일 庚戌)
- 소노와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로 간다...7위 KT는 탈락 확정
- 권총 한자루로 버틴 F15 조종사... CIA·네이비실이 구해냈다
- 장동혁 “日 선박 호르무즈 나오고 우리는 발 묶여… 李대통령 뭐 하나”
- 與 “내란 끝나지 않았다”… 선거 슬로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