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석열 후폭풍 계속, 시청률 하락[종합]
[스포츠경향]
배우 박보영이 눈물까지 보였지만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유퀴즈)의 정치색 논란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청률조사업체 닐스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유퀴즈’는 유료가구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4.4% 시청률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배우 인생 전반을 고백했지만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은 걷히질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보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유퀴즈’ 시청률 하락세는 등 돌린 시청자들의 영향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20일 방송에 출연하며 이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었다. 윤석열 당선인 출연은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고 ‘정치색 논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CJENM 관련 프로그램의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유퀴즈’ 제작진이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이는 명백한 이중잣대라는 것이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유퀴즈’ 제작진이 제안 거절 과정에서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내세운 것도 새로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유재석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유재석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비판 세례를 받으며 ‘국민MC’라는 칭호에 오점을 남겼다.
‘유퀴즈’ 시청자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유퀴즈’를 비롯해 CJENM이 제작하는 프로그램 전반은 물론,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불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유퀴즈’ 제작진은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내 최고의 팬덤을 거느린 가수 임영웅을 게스트로 섭외한 것이다. 임영웅이 TV조선 계약 종료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유퀴즈’가 처음이다. 임영웅은 최근 ‘유퀴즈’ 녹화를 마쳤고 그가 출연한 녹화분은 다음주 방송될 예정이다.
임영웅이라는 카드를 꺼낸 ‘유퀴즈’가 대중의 따가운 여론을 해소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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