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합병 위기' 우크라 헤르손, 필사의 탈출 행렬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NN은 차량으로 탈출하려는 시도가 러시아군에 막히자 주민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길이 닦이지 않은 들판을 지나가면서까지 헤르손을 필사적으로 떠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다음 수순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헤르손 인민공화국'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합병을 위한 요식행위 격의 주민투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헤르손이 곧 러시아의 영토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강제합병될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주민들의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차량으로 탈출하려는 시도가 러시아군에 막히자 주민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길이 닦이지 않은 들판을 지나가면서까지 헤르손을 필사적으로 떠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헤르손에서 빠져나와 약 150㎞ 떨어진 크리비리흐에 도착한 한 남성은 맨몸으로 강을 건너 도시를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러시아군이 우리를 알아본다면 헤르손에 남은 가족들을 다 죽일 것"이라고 두려워했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합병한 크림반도에서 본토로 나아가는 통로인 헤르손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았으며, 인근 지역 상당 부분이 이미 점령됐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에는 러시아군이 헤르손 시 당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까지 다다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다음 수순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헤르손 인민공화국'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합병을 위한 요식행위 격의 주민투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헤르손이 곧 러시아의 영토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비리흐 시 당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이 헤르손 쪽을 향해 펼쳐진 160㎞ 전선에서 7천명 정도의 주민 탈출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차량으로 헤르손 인근의 점령지역을 벗어나도록 허용했던 러시아군 검문소가 어제부터 이를 금지하자, 차를 버려두고 떠나는 인파가 늘기 시작했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수백만 원 결제했는데…문 닫고 '먹튀'한 유명 헬스장
- “한국인들 단결 대단”…봉쇄된 상하이서 이렇게 지낸다
- “러, 우크라 원전 위로 미사일 발사…떨어졌다면 재앙”
- NFT 투자 받아 '시세 조종'…사기 행각 벌인 일당 체포
- 요양원 낙상사고, 뼈 부러졌는데…보험 처리 “못 해 줘”
- 부검 결과 아직인데 “백신과 무관”…인수위는 지원 확대
- '동물 국회' 전초전? 한밤 국회서 또 고성 · 몸싸움 난무
- 동일성, 선거 수사…'검수완박' 법안 쟁점 · 문제점 분석
- '도핑 파문' 발리예바 극찬한 푸틴 “완벽한 연기, 약물로는 못해”
- “불륜 들키지 않으려고”…영국 고위 공무원이 건넨 '잔혹한 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