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총학·교육단체 "김인철, 비리 백화점..후보 사퇴"
[경향신문]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교육단체들이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비리의 종합백화점과 같은 김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27일 오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인철 전 총장이 우리 대학에서 보여준 불통 행정을 교육부에서 다시 마주할 수는 없다”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학내) 설문에 따르면 김인철 총장 집행부의 학사 행정 운영에 대해 90%가 넘는 학생들이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며 “등록금 인상 및 사립대학의 비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지속해온 김 후보자는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정한 교육을 이끌 (교육부의) 수장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을 비롯한 7개 교육단체 회원들도 같은 시각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에서 특권과 차별을 가르친 김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영인 전국교수노동조합 사무처장은 “교육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보다 유능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인수위에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서를 전달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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