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3연승 울산 홍명보 "3골 먹은 팀보다 2골 먹은 우리가 잘해"

권종오 기자 2022. 4. 27.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껄끄러운 상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운 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해했습니다.

울산은 2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5차전에서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의 득점을 엮어 가와사키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껄끄러운 상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운 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해했습니다.

울산은 2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5차전에서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의 득점을 엮어 가와사키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3연승으로 승점을 10(3승 1무 1패)으로 늘린 울산은 가와사키(승점 8·2승 2무 1패)를 제치고 일단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울산은 2차전에서 2대 1 패배를 안겼던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30일 치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면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아주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조직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물론 시작 전에는 우리가 좋지 않은 위치에 있었지만, 경기를 집중력 있게 마쳐서 지난 경기보다 (앞으로)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승리에도 두 골이나 내준 수비진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홍 감독은 "실점한 것은 좋지 않은 장면이지만,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면서 "세 골 먹은 팀보다는 두 골 먹은 팀이 수비를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두둔했습니다.

이날 울산은 슈팅 수에서는 8개로 가와사키(14개)보다 적었으나 유효 슈팅은 5개로 같았고, 그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전 우리 선수들에게 '찬스가 오는 대로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라'고 했다"면서 "이러한 동기부여가 선수들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선제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한 레오나르도도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도 좋았으며, 세 번의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해 기쁘다"라면서 "말레이시아에 온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과 같은 경기력으로 16강으로 넘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과 관련해서는 "득점과 도움으로 팀을 도왔다"면서 "지난 두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도 열심히 훈련했고, 이런 결과로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