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치안 불안' 엘살바도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배준우 기자 2022. 4.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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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는 엘살바도르에 오늘(27일) 자정을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합니다.

강도, 살인사건이 급증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가 치안을 확립하려 비상사태 발령을 연장한 것입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달 27일 선포한 비상사태를 다음 달 25일까지 연장했으며, 필요할 경우 30일 단위로 연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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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는 엘살바도르에 오늘(27일) 자정을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합니다.

강도, 살인사건이 급증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가 치안을 확립하려 비상사태 발령을 연장한 것입니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여행경보 3단계인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체류자에게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철수를, 여행 예정자에게는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합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달 27일 선포한 비상사태를 다음 달 25일까지 연장했으며, 필요할 경우 30일 단위로 연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달 26일 하루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맞서 '갱단과의 전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경찰력이 강화돼 영장 없는 체포가 가능해졌고 시민들의 집회 자유 등도 일정 부분 제한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악명높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 18'을 비롯한 갱단들이 활개를 쳐 한때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살인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였습니다.

전체 갱단 조직원이 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상사태 선포 이후 조직원 3만 2천 명가량이 현재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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