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5억' 고가 오피스텔도 완판..'큰손' 된 젊은층

배규민 기자 입력 2022. 4. 27. 16:58 수정 2022. 4. 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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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산가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당 1억원이 넘는 하이엔드 소형 주거시장도 커지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2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3㎡당 1억원(전용 59㎡미만) 이상이거나 분양가가 20억원이 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2019년은 4개 단지 526실, 2020년은 4개 단지 306실 공급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신사동 '원에디션 강남'을 포함해 15개 단지 총 1962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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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피알


젊은 자산가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당 1억원이 넘는 하이엔드 소형 주거시장도 커지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2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7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집계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632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457건보다 약 38% 증가한 수치로 2019년 204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다. 이 중 전용 85㎡미만 중소형 타입의 거래량은 2019년 9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 68건, 지난해에는 23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 대비 비율도 4%에서 14%, 36%로 빠르게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개인화된 성향의 젊은 부유층이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고가 주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강남은 아파트 지을 땅이 부족해 재개발·재건축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공급이 부족한 고가 아파트의 자리를 상업용지에 지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더피알

국세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납부자 중 40대 이하는 총 20만50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만명대를 유지하던 40대 이하 종부세 납부자는 2017년 10만명을 처음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전체 납부자 대비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40대 이하 납부자 비율은 2010년 24.69%를 기록한 이후 2013년 21.46%까지 하락했으나 2014년부터 7년째 상승 중이다. 2019년 28%를 처음 돌파한 후 2020년에는 28.99%까지 늘어 올해 발표될 2021년 수치는 최초로 29% 돌파를 앞두고 있다.

3.3㎡당 1억원 이상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공급도 증가 추세다. 현재 분양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아티드(ATID)'의 분양가는 3.3㎡ 당 1억5000만원에 달한다. 강남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인 3.3㎡당 8380만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높다. 올 초 분양에 나섰던 '레이어 청담'도 3.3㎡ 1억50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최근 다 팔렸다. 지난해 분양한 루시아 도산208과 갤러리 832 강남으로 각각 3.3㎡당 약 1억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루시아 도산208은 1.5룸이 소형 아파트 수준의 면적으로 최고 2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약 2개월 만에 계약이 끝났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3㎡당 1억원(전용 59㎡미만) 이상이거나 분양가가 20억원이 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2019년은 4개 단지 526실, 2020년은 4개 단지 306실 공급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신사동 '원에디션 강남'을 포함해 15개 단지 총 1962실에 달한다. 주로 강남, 서초 등 강남권 중심으로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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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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