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종영] 김재욱 정수정의 해피엔딩, 절반의 성공

양소영 2022. 4.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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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의 김재욱 정수정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다소 뻔하고 아쉬운 전개 속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최연수)가 26일 종영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 드라마 ‘저글러스’ ‘국민 여러분!’ ‘낮과 밤’의 김정현 PD와 tvN 드라마스테이지 ‘내 연적의 모든 것’을 쓴 김보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마지막회에서 노고진(김재욱 분)은 오세기(하준 분)의 도움을 받아 최종 빌런 조 실장(서지후 분)을 잡는데 성공했다. 노고진과 오세기는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며, 서로의 상처와 진심을 이해하게 됐다. 모든 걸 알게 된 이신아는 오세기에게 “제가 부대표님 팬인 거 모르냐. 강사 꿈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 많이 줬다.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 제가 많이 응원하니 잘 이겨내달라”고 말했다.

과거 노고진이 자신과 이별 후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게 된 백수영(유인영 분)은 노고진을 찾았다. 백수영과 노고진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고, 힘들었던 과거와 작별하며 화해했다. 노고진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직원들과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다. 노고진은 이신아에게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한 번도 담아주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이신아는 유튜브에 복면을 쓴 채 강의를 올리다 유명해졌다. 여러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그는 박양국(임원희 분) 대표의 일품에듀의 가기로 했다. 이에 노고진은 이신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했고, 이신아는 “대표님께 피해 끼치지 않고 내 힘으로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노고진은 강사의 꿈을 이룬 이신아를 진심으로 응원했고, 이신아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노고진은 이신아와 결혼 후 과거를 회상하며 “이신아, 넌 날 미치게 만든 기적”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웨딩사진과 함께 ‘크레이지 러브’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크레이지 러브’는 첫방송부터 일타 강사 노고진과 슈퍼을 비서 이신아의 캐릭터와 역전된 관계 등을 빠른 호흡으로 그려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신아가 기억을 잃은 노고진을 향해 자신만의 소소한 복수를 해나가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노고진 역의 김재욱, 이신아 역의 정수정은 높은 싱크로율과 함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활약을 펼쳤다. 오세기 역의 하준을 비롯해 임원희 이시언 등의 열연도 힘을 보탰다. 특히 4회 만에 노고진이 사실은 기억 상실이 아니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하는 등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 거듭된 살해 협박, 폭탄, 극단적 선택, 납치 등 잔인한 소재가 연이어 등장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연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최종 빌런 조실장, 악플러 대신 노고진에게 분노의 칼을 갈게 된 나수연(윤혜리 분) 등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와 전개의 등장에 일각에서는 “크레이지만 남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다소 뻔한 전개 속에서도 노고진이 이신아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나 노고진과 이신아가 끝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성공하는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맞이하는데 성공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아쉬운, 힘겨운 대진운 속에서도 나름 고군분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반에는 뻔해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 10%를 넘은 로맨틱 코미티 SBS 드라마 ‘사내맞선’과 군 법정을 배경으로 한 평균 8% 시청률을 보인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 비해 뒤늦게 월화극 전쟁에 뛰어들며 3회 만에 자체 최저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재욱 정수정의 훈훈한 비주얼 케미스트리와 함께 마니아층을 사로잡으며 중후반부 4%대 시청률 진입에 성공, 최종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크레이지 러브’ 후속으로는 이준 강한나 장혁 주연의 ‘붉은 단심’이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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