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대하 2022. 4. 26.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기정(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강 전 수석은 이용섭(71) 광주시장과 4년 만에 펼친 경선 재대결에서 이 시장을 넉넉한 격차로 꺾고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강 전 수석이 57.14%를 득표해 이용섭 광주시장(42.86%)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이용섭 현시장 경선서 꺾어..전남대 운동권 대표주자
이재명 대통령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을 지내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강 전 수석은 이용섭(71) 광주시장과 4년 만에 펼친 경선 재대결에서 이 시장을 넉넉한 격차로 꺾고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강 전 수석이 57.14%를 득표해 이용섭 광주시장(42.86%)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공모에는 강 전 수석과 이 시장을 비롯해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와 정준호 변호사 등 4명이 신청했지만, 김 교수와 정 변호사를 배제하고 양자 구도로 경선이 치러졌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선에서 권리당원은 강 전 수석, 일반 시민은 이 시장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강 전 수석은 ‘시정 혁신’을 앞세워 경선 막판 분위기를 잡았다. 강 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뒤 “강기정을 믿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을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다.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학생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17~19대 국회의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청와대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을 지냈다. 경선 기간 강 후보는 광주 4대 전략산업에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더해 5대 미래산업으로 광주의 경제지도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역에 청년 창업, 효천역에 디지털단지 등 5개 특구를 조성해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6월1일 치르는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강 후보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장연주 정의당 후보, 김주업 통합진보당 후보, 문현철 기본소득당 후보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