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조직위 "아시안게임 연기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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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의 고위 관계자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수 있는지를 항저우 조직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치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최근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OCA는 다음 달 7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연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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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회 연기설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의 고위 관계자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수 있는지를 항저우 조직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치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 열립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상하이와 항저우가 약 180km 거리, 즉 자동차로 2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연기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대회 연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최근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OCA는 다음 달 7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연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대회를 연기할 경우 자칫 코로나19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강행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5월 말까지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연기론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OCA는 4년마다 월드컵 축구-동계올림픽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2018년 아시안게임을 2019년에 개최하려 했지만 유치가 확정됐던 베트남 하노이가 2019 아시안게임을 반납하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노이 대신 개최하게 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은 2019년 대통령선거를 이유로 2018년에 대회를 치렀고 다음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2022년에 치르게 됐습니다.
만약 이번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2023년에 개최되면 애초 OCA의 계획대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OCA측으로서는 연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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