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결혼식 앞둔 딸 해코지 암시 문자..제가 마지막이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위협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오늘(26일) SNS를 통해,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제 선택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저의 선택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 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위협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오늘(26일) SNS를 통해,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제 선택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양 의원은 "저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결혼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라며, "제발 이런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입법을 위해 탈당한 양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했습니다.
쟁점 법안을 최장 90일까지 논의할 수 있는 안건조정위에 무소속인 양 의원을 배치해 법안 처리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향자 의원 SNS 전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정치인이 아닌, 딸아이를 막 시집보낸 어미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하나뿐인 딸의 결혼을 치르면서, 바빠서 챙겨주거나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정치인 엄마의 부침 때문에 괜한 상처를 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저의 선택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 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어찌되어도 상관없지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린 분이 있을까 내내 걱정입니다.
직접 와 주신 정성, 또 멀리서 보내주신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두고두고 갚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봄날 되십시오.
2022.4.26 양향자 올림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군X한영, 오늘(26일) 결혼…8살 나이 차 뛰어넘은 천생연분
- '상습 도박' 슈, BJ로 활동 재개…눈물의 사과→걸그룹 댄스까지
- “이게 할인받아 7천 원” 뿔났다…서울대 학식 어땠길래?
- 대통령 취임식 만찬 이 호텔 빌려서 한다…비용은 33억
- '삑삑' 새벽에 공포의 도어록 소리…붙잡힌 범인의 정체
-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 SSG 크론, 이승엽에게 “노 스트레스” 외치며 웃는 이유
- 머스크, 트위터 55조 원에 인수한다…“비상장사로 전환”
- 군 당국 “도전 정신 다이빙”…유족 “봐주기 수사”
- 상급자 강권에 계곡 갔다가…생일날 숨진 막내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