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55조 원에 인수한다.."비상장사로 전환"

김종원 기자 2022. 4. 26.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백악관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모두 440억 달러, 우리 돈 55조 원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백악관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모두 440억 달러, 우리 돈 55조 원입니다.

이는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트위터 주식 전량 매입에 경영권 프리미엄 38%를 얹은 금액입니다.

머스크는 진정으로 표현의 자유를 위하려면 기업을 비공개로 운영해야 한다며 기존 상장회사였던 트위터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수많은 정치 지도자 등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를 머스크가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영구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젤로 카루손/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 대표 : 트위터에서 극단주의자나 가짜뉴스 유포자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킬 수 있었던 규칙이 무너지게 되고 그들이 다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는 권위주의적 독재 세력과 거짓말, 극단주의자, 그리고 혐오주의자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백악관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누가 트위터를 운영하든, 바이든 대통령은 언제나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해 염려해왔습니다. 테크 플랫폼들은 반드시 그들이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구독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상화폐로 결제하게 하는 등 가상화폐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