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슬의 재능은 항저우서 만개할까..종별육상서 희망 봤다

권재민기자 2022. 4.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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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한국 기록부터 깨야 한다."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최강자' 강다슬(30·광주광역시청)은 8년만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찬 어조로 목표를 설명했다.

최근 20년간 아시안게임 메달 마지노선은 평균 11초43대로 여전히 높지만 강다슬은 올해 11초5대 진입과 한국기록을 경신해 32년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굳은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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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슬. 사진제공 | 대한육상연맹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한국 기록부터 깨야 한다.”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최강자’ 강다슬(30·광주광역시청)은 8년만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찬 어조로 목표를 설명했다.

강다슬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00m에서 11초76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 대회 우승은 강다슬에게 의미가 깊었다.

선발전 우승자에게 국가대표 우선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8부능선을 넘었을 뿐 아니라 2위 오수경(강원도청·12초02)과 격차도 커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

자신이 최근 2년간 세운 한국 여자 100m 연도별 최고기록 11초75(2020년)와 11초87(2021년)도 동시에 뛰어 넘었다. 기세를 몰아 혼성 계주 1600m에서도 장지용, 이준, 현정미와 함께 3분28초34의 기록으로 팀의 한국기록 수립에 일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망주 시절부터 한국육상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은 강다슬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쳐 성장세가 더뎠고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도 좌절됐다.

부상 악령에서 벗어난 강다슬은 다시 국내 최강자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생각은 없다. 2016년에 멈춰진 개인 최고기록(11초63) 경신은 물론, 28년 간 깨지지 않은 이영숙의 한국기록(11초49)의 벽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육상은 아시안게임 여자 100m에서 1990년 베이징대회 이영숙의 동메달 이후 노메달이다. 최근 20년간 아시안게임 메달 마지노선은 평균 11초43대로 여전히 높지만 강다슬은 올해 11초5대 진입과 한국기록을 경신해 32년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굳은 의지다.

강다슬은 “동계훈련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근력 증가에 집중했다. 연초 연습에선 11초5대까지도 진입했다”며 “11초3대가 아시안게임 메달권으로 본다. 항저우에 가면 한국 기록을 꼭 경신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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