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파행..민주당 · 정의당 "자료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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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열릴 예정이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양당은 한 후보자가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의 불충분한 검증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참여를 거부한 것입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가 불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국민의힘 측이 일방적으로 청문회를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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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열릴 예정이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양당은 한 후보자가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의 시작 40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의 불충분한 검증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참여를 거부한 것입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가 불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국민의힘 측이 일방적으로 청문회를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민주당 의원 : 충실한 자료 제출을 전제로 청문일정을 재조정하자는 요청을 간곡하게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국민의힘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1,090건에 달한다며, 과한 자료 제출 요구가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세 분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요청된 자료 건수가 2백 건에서 3백 건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무려 3배 내지 4배 정도의 높은 자료를 요구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오전 청문회 정회 직후 오후 2시부터 청문회를 속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여야 간사가 만나 자료 제출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청문회 속개를 잠정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협상에도 양측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고, 오늘은 청문회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여야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청문회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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