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검수완박 재검토, 개혁 거부 몽니..경거망동 멈춰라"

이준성 기자 2022. 4.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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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안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의당은 25일 여야의 합의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단회의 참석 대신에 전한 서면 발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의 오더를 갖고 여야 간 합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합의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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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이준석, 尹과 인수위 오더 받고 여야 합의 심각 훼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안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의당은 25일 여야의 합의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단회의 참석 대신에 전한 서면 발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의 오더를 갖고 여야 간 합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합의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국회 논의에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는 인수위원장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분에 불과한 인사들의 한마디에 여야 합의의 책임을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합의를 파기한다면 인수위와 한 후보자들 통한 당선인의 오더 정치로 인해 일어나는 극한 대결의 책임은 온전히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 초유의 성상납의혹으로 인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대표가 기존에 취해왔던 태도로 미루어보아 여야 합의 파기로 인한 정쟁 격화를 통해 본인에게 몰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의도는 아닌지 우려된다. 경거망동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대치 국면을 만들려 한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찰 등의 수사에 대한 검찰, 법원, 시민의 견제 수단 강화와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시기적 측면에서의 대안 마련 등에 대해서는 보완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검수완박 중재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이 대표를 향해 "검찰개혁을 거부하는 몽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각 당은 (중재안을) 공적 의결구조를 통해 수용한 바 있다"며 "최고위에서 검토할 수는 있으나 지난 긴박한 검찰개혁 논의와 협의 과정을 고려할 때 재검토 발언은 다시 거꾸로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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