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청문회 시작부터 충돌.."No검증 No인준" "발목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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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첫날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추가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데 반발, 사실상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법이 요구하는 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과 관련된 자료 대부분은 제출됐다고 보인다"며 "더욱이 미제출 자료를 보면 제출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고, 또 합당한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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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겨울에 산딸기 따오라는 격" 역공하며 한덕수 '엄호'
![청문회장 떠나는 인사청문특위 강병원 민주당 간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사청문특위 강병원 민주당 간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청문회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2022.4.2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25/yonhap/20220425114739992rzwu.jpg)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여야가 2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첫날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추가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데 반발, 사실상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단일대오를 형성한 양당은 국민의힘 측에 청문일정 연기를 재차 요구하는 한편 한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를 동시 비판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장에 혼자 나와 약 8분간 큰 목소리로 한 후보자와 국민의힘을 비판한 뒤 퇴장했다.
강 의원은 "충실한 자료 제출을 전제로 청문 일정을 재조정하자는 요청을 간곡하게 했음에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의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단독 청문회이자 허탕 청문회,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자료 요청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만큼 의혹이 많기 때문"이라며 "검증해야 할 항목과 분야가 많아 자료요청이 많다는 생각은 안 드느냐"고 국민의힘에 따졌다.
이어 "청문 일정 변경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렇게 허술하고 맹탕으로 청문회를 하려는 것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한 뒤 자리를 떴다.
장외에서 양당 지도부의 성토도 빗발쳤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에게 말한다. 자료 없이 자리 없다, '노(No)) 검증'이면 '노(No) 인준'"이라며 "총리 될 사람이 계속 국민 검증을 거부한다면 우리 당은 부적격 총리 후보자를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 회의에서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문회가 파행을 겪는다면 그 책임은 한 후보자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4.2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25/yonhap/20220425114740126cpyp.jpg)
국민의힘은 청문회 보이콧은 내달 야당으로 전환하는 민주당의 발목잡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헐뜯으며 역공을 펼쳤다.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겨울에 산딸기를 따오라는 것처럼 불가능한 자료 제출 요구도 많다"며 "후보자 부친은 지난 1982년, 모친은 1994년에 별세했는데 부친·모친의 부동산 거래내역 일체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한 후보자 부인의 미술품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후보자 시절을 보면, 당시 이 후보자도 산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미애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청문회 불참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역대 총리 인사청문회가 기간 내에 종료되지 않은 예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법이 요구하는 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과 관련된 자료 대부분은 제출됐다고 보인다"며 "더욱이 미제출 자료를 보면 제출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고, 또 합당한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 의석이 비어 있다.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국민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약속 파기"라며 "TV 생중계까지 하고 있는데 일순간에 합의를 뒤집고, 50년의 임금 내역을 내놓으라며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문회 파행에 한 후보자는 주호영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의 짧은 질답 외에는 아무 질의도 듣지 못한 채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ㆍ정의당 의원들 불참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이날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2022.4.2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25/yonhap/20220425114740355eddu.jpg)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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