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 게임 목표는 금메달"..김포 복서 최민수 '금빛 담금질'

정진욱 기자 2022. 4. 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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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직장인 복싱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최민수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최민수 선수가 복싱을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인 15살때였다.

최 선수는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그토록 바라고 선망하던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해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꼭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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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함상명 누르고 '태극마크'
발 빠르고, 잽·카운터 특기.. 63kg급으로 체급 올려
국가대표 최민수 선수가 김포시 복싱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노력한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함상명 선수를 준결승에서 누르고 남자 63kg급 최종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거머쥔 최민수 선수(25).

김포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직장인 복싱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최민수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최민수 선수가 복싱을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인 15살때였다.

청주 출신인 최 선수는 중학교 2학년때 청주 동중학교에 복싱을 하던 친구를 기다리다 한 코치가 '복싱 잘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글러브를 처음꼈다. 이후 실력을 키워 한국체육대학교까지 진학했다.

복서의 종류는 두 가지가 있다. 전투적으로 파고드는 인파이터와 돌진해 오는 상대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유효타를 노리는 아웃복서가 있다.

최민수 선수는 전형적인 아웃복서이다. 최 선수는 큰 키에 발이 빠르고 잽과 카운터를 잘 쓴다. 최 선수는 일반적으로 오른손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꺼려하는 왼손잡이 복서로 다양한 각도의 공격을 구사한다.

경기 분석력이 뛰어난 것도 최민수 선수의 장점 중 하나다. 최 선수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시합을 분석하고, 상대방의 특징을 파악해 몸이 기억할 수 있게 반복적으로 연습을 한다.

최 선수가 주로 출전한 체급은 56kg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56kg급이 없어지면서 63kg으로 체급을 올렸다.

국가대표 최민수 선수가 김포시 복싱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 선수 최종 선발전' 준결승에서 강적을 만났다.

상대 전적 2패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 선수다.

최 선수는 "함상명 선수는 대학교 1학년때, 24살때 경기를 해봤는데, 모두 졌다"며 "준결승에서 함 선수를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함 선수와의 대결을 머릿속에 수천번 그리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최 선수의 이미지 트레이닝은 효과가 있었다. 최 선수는 준결승 전에서 5:0 판정으로 함 선수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선수는 "함 선수를 상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2~3번 맞아 떨어졌다"며 "경기 후 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몫까지 해 달라'는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그토록 바라고 선망하던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해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꼭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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