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배신에 여전히 고통받는 박수홍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2. 4. 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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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친형의 횡령과 친형가족의 횡포. 최근 친형과 형수가 박수홍 명의로 무려 8개의 사망보험에 가입했다는 추가 사실까지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방송인 박수홍이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박수홍의 가족사 논란에 이어 아내를 둘러싼 스폰서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루머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며 박수홍 가족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6년에 걸쳐 8개 사망보험에 자신의 이름으로 가입된 사실을 발견했다. 각기 상해사망 6억1500만원, 질병사망 5억1500만원, 특정질병사망 3000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보험금 수령인이 형과 형수, 조카였다는 점이 충격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횡령 소송을 걸었다. 자신의 연예계 은퇴를 걸고 소송전에 나선 박수홍은 친형과 116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 고난과 어려움 속 박수홍은 같은해 7월 23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고 최근에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 중인 근황이 포착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과 함께 출연했던 부모조차 첫째 아들인 박수홍의 친형의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심지어 박수홍 부친이 형과의 송사로 인해 박수홍의 집에 망치를 들고 찾아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후 박수홍은 가족들과 인근에 위치했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집에서 경기도 모처로 쫓기듯 이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을 둘러싼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23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으나 이를 두고 과거 데이트 폭력 의혹과 가짜 이미지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돼 타격을 입었다. 박수홍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연예계 생활을 걸겠다"며 경찰 조사에 응하는 등 역시 법적 대응 중이다.

사망보험에 이어 박수홍에게 악의적 댓글을 남긴 악플러가 형수의 지인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박수홍 측은 그의 가족에 대한 내밀한 내용만 골라 악플을 다는 A씨를 고소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댓글 내용이 자작이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로부터 들은 내용을 적었다고 진술해 해당 사실이 밝혀졌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족들의 횡포에 대중들은 박수홍을 걱정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 펫숍 구매설에 휩싸였지만 지난 19일 다홍이를 구조한 뒤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게 한 내용이 담긴 진료 기록이 공개되면서 누명을 벗은 바 있다. 보육원 기부 활동을 20여년 동안 이어올 뿐 아니라 착한 심성의 소유자로 가족에게도 늘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수홍. 진실이 밝혀져 더이상의 마음고생 없이 행복한 인생2막이 펼쳐지길 바랄 뿐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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