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서 총격 사건..이번엔 아파트서 거리로 난사, 어린이 등 4명 부상
[경향신문]

미국 내 총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워싱턴DC 북서쪽의 한 아파트에서 거리를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북서쪽에서 이날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 1명 등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코네티컷가 인근 사립학교 근처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60대 여성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인근 목격자는 “20발의 총성이 울린 것 같다”며 “처음에 5발이 나는 것 같더니 잠시 멈췄다가 1분 뒤에 4발, 5발, 다시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했다.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사는 레이먼드 스펜서(23)로 특정됐다.
워싱턴DC 경찰은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있는 아파트 문을 열고 급습했을 때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는 아파트 위층에서 거리를 향해 무작위로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펜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교 난사”(Shool shooting)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아파트에선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장총, 권총 등 화기 6정과 많은 양의 탄약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 같은 총격 인명피해 사건이 잇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 지하철 출근길에선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가 연막탄을 터뜨린 뒤 33발을 발사해 최소 20여명이 다쳤다. 부활절 전날인 지난 16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인 컬럼비아의 컬럼비아나센터 쇼핑몰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에는 10대 청소년 다수가 참석한 파티장 안에서 최대 50발이 발사돼 2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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