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연계 해킹 조직 암호화폐 지갑 3개 추가 제재

김종원 기자 2022. 4. 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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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소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3개를 추가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은 지난 14일 액시 인피니트라는 게임회사가 해킹을 당해 약 8천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과 연계된 이 라자루스를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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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라자루스 소유의 암호화폐 지갑을 제재 대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소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3개를 추가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트위터에 북한은 사이버 범죄에 의존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는 라자루스는, 2014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를 해킹해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4일 액시 인피니트라는 게임회사가 해킹을 당해 약 8천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과 연계된 이 라자루스를 지목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으로 평가됐는데, 미국이 그 배후로 북한 정권을 지목한 것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은 이 외에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600억 원이 넘는 가상화폐를 훔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해커들은 상대국 기밀을 빼내기보다는 암호화폐를 훔치고 있다며, 이렇게 훔친 자산들은 북한의 핵 개발 등 공작에 사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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