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칸에서도 "덥다""춥다"..작년 지하철 냉난방 민원 45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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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만이라도 에어컨 세게 틀면 안 되나요?", "에어컨이 너무 세서 감기 걸리겠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하철 냉방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고 서울교통공사가 22일 전했다.
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접수된 서울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은 총 44만6천839건으로, 전체 민원 76만1천791건 중 5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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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출퇴근길만이라도 에어컨 세게 틀면 안 되나요?", "에어컨이 너무 세서 감기 걸리겠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하철 냉방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고 서울교통공사가 22일 전했다.
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접수된 서울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은 총 44만6천839건으로, 전체 민원 76만1천791건 중 58.7%를 차지했다. 주로 날이 따뜻해지는 4월 이후 많이 접수됐다.
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달라 같은 열차 안에서도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최근 2주간에도 이처럼 한 열차 안에서 동시에 상반된 민원이 접수된 경우가 161건이나 됐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은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며 "기온이 상승하거나 덥다는 민원이 증가할 때는 송풍기 탄력 가동, 혼잡구간 전 냉방 등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승객들이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비상통화장치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사용되니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 혹은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로 객실 양쪽 끝이 온도가 낮으므로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약냉방석)이나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공사 측은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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