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안타 -1' 카브레라, 양키스 '승부 회피'에 기록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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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3천 안타에 1개를 남기고 타석에 나섰지만,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습니다.
카브레라는 오늘(22일) 홈에서 열린 MLB 양키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만 얻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카브레라는 1대 0으로 앞선 8회말 투 아웃 2, 3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양키스 벤치가 고의사구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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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3천 안타에 1개를 남기고 타석에 나섰지만,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습니다.
카브레라는 오늘(22일) 홈에서 열린 MLB 양키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만 얻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카브레라는 전날까지 2천999안타를 기록해 3000안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지만 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습니다.
카브레라는 1대 0으로 앞선 8회말 투 아웃 2, 3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양키스 벤치가 고의사구를 지시했습니다.
홈 관중은 승부를 피한 양키스에 엄청난 야유를 보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오스틴 메도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카브레라는 경기 뒤 "개인적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마이애미의 전신)에서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통산 타율은 0.310, 502홈런, 1천80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에는 타격 3관왕을 달성했고, 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두 차례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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