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진핑 '안보 불가분' 언급에 "앵무새처럼 러시아 따라해"

유영규 기자 2022. 4. 22.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안보 불가분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러시아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안보 불가분' 개념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나오는 것들의 일부를 앵무새처럼 계속 따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에 실질적 지원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면서도 아직 중국이 지원에 나선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안보 불가분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러시아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보아오(博鰲) 포럼 화상 연설에서 '글로벌 안보 구상'을 제기한 데 대한 반응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안보 불가분' 개념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나오는 것들의 일부를 앵무새처럼 계속 따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보 불가분 원칙'은 일국의 안보를 위해 타국의 안보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에 반대하는 러시아 입장을 옹호하는 맥락에서 자주 거론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에 실질적 지원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면서도 아직 중국이 지원에 나선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인권, 주권, 자기 결정권 존중에 기초한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옹호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가 이에 도전하며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자신이 러시아의 제재 대상에 오른 데 대해 큰 영광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는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이웃 국가를 잔인하게 대하는 정부의 분노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20여 명의 미국인과 60여 명의 캐나다인에 대해 입국 금지 제재를 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