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5월 금리 0.5%p 인상 논의"..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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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IMF 총회에 참석해 미국의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큰 폭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 인상 속도를 조금 높이는 게 적절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50bp (0.5%p) 인상안이 논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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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존 인상 폭의 두 배에 달하는 이른바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인데, 뉴욕 증시는 이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IMF 총회에 참석해 미국의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큰 폭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 인상 속도를 조금 높이는 게 적절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50bp (0.5%p) 인상안이 논의될 겁니다.]
다음 달 3일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기존 인상 폭이었던 0.25% 포인트의 두 배인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 폭을 키우는 이른바 '빅스텝'을 시사한 것인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를 위해 물가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안정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가안정이 안 된다면, 정말이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5%나 급등하면서 1981년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 물가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넘게 떨어졌고, 다우와 S&P 500지수도 1%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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