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도 러 제재 동참.. 세계2위 못 나온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2. 4. 22. 03:02 수정 2022. 4. 2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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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가 올해 윔블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막았기 때문이다.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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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에 출전금지 조치
여자 4위 사발렌카도 포함돼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가 올해 윔블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막았기 때문이다.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여자 세계 랭킹 4위 아리나 사발렌카(24·벨라루스)도 올해 윔블던에 나서지 못한다.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은 21일 “러시아 정권이 테니스 경기 결과를 통해 어떠한 이익을 얻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출전이 금지되는) 선수 개개인에게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 지도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선수들이 고통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별도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6월 28일 개막하는 윔블던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열리는 모든 테니스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남자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는 “어린 시절 전쟁을 경험한 나는 전쟁이 얼마나 정서적 외상을 깊이 남기는지 알기 때문에 결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 나는 윔블던의 결정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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