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빠찬스', 아파트 사주려고 증여에 3억 원 보증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공개 내역에는 나오지 않는 아파트를 자녀들이 매입하도록 증여 후 보증까지 선 사실이 KBS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자녀 명의로 대출이 여의치 않자, 후보자가 보증을 서서 자녀들이 3억 원을 사인에게 빌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차남의 매매 자금 조달 경위에 대한 KBS의 추가 질의에 이 후보자는 자녀들이 3억원을 사인간 거래로 빌렸고 자신이 보증을 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공개 내역에는 나오지 않는 아파트를 자녀들이 매입하도록 증여 후 보증까지 선 사실이 KBS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자녀 명의로 대출이 여의치 않자, 후보자가 보증을 서서 자녀들이 3억 원을 사인에게 빌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천 세대 규모의 한 역세권 아파틉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는 2019년 12월 이 아파트 21평형을 11억 원에 샀습니다.
매매 날짜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단 사흘 전.
2년 4개월이 지난 현재,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호가가 15억까지 올랐습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은 14억에서 15억 정도요. (지어진 지) 35년 정도 되면 아마 (재건축)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데…."]
후보자는 장녀와 차남이 각각 지분 6대 4로 함께 해당 아파트를 샀을 당시 3억 8천만 원 전세가 끼어 있었고, 지분에 맞게 5억 원을 자녀에게 증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매대금 11억원에는 못 미칩니다.
특히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해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웠던 25살 차남에게는 세금 등을 포함해 1억 2천여만 원이 더 필요했습니다.
당시 관보에 신고된 재산을 보면 차남의 예금으로 일부 충당하더라도 8천 4백만 원 정도가 또 모자란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차남의 매매 자금 조달 경위에 대한 KBS의 추가 질의에 이 후보자는 자녀들이 3억원을 사인간 거래로 빌렸고 자신이 보증을 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으로 나머지 매매 대금과 세금을 냈다는 겁니다.
결국 자녀가 돈을 갚지 못하면 아버지가 갚게 되는 이른바 '아빠찬스' 대출까지 된 셈입니다.
[김대현/공인회계사 : "젊은이들이 자기 수준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그렇게들 많이 하세요."]
후보자는 3년 만기로 자녀가 분할 상환 중이며, 돈을 빌려준 사람의 신원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송상엽/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영은 기자 (paz@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한덕수, 대사관저에서 사적 동창회 개최…“특혜 시비 있었다”
- ‘검찰 수사권 폐지’ 안건조정위 구성 보류…여야 추가 협상
- 이종섭 ‘정치운동 금지’ 위반 논란…軍 출신 3명 더 있다
- 이번에는 외교장관 공관…급선회 반복한 尹의 역설
- [단독] ‘해킹 취약’ 아파트 부지기수…“언제든 뚫린다”
- 이상민 ‘아빠찬스’, 아파트 사주려고 증여에 3억 원 보증까지
- “尹은 되고 文은 안 된다?”…‘유퀴즈 출연 요청’ 놓고 진실 공방
- 김포 고등학생 실종 15일째…경찰, 공개수사 전환
- 사파리 트램에 사자가 ‘쾅’…30여 명 대피
- “동성 군인 합의된 사적 성관계는 처벌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