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군, SLBM 연속 발사 성공..본격 실전 배치

배준우 기자 2022. 4.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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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연속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의 전략무기인 SLBM 장착 3천 톤급 잠수함의 본격적인 실전 배치가 시작됩니다.

도산 안창호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최초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6발을 탑재하는데, 지난 18일 서해 일대에서 SLBM 최종 시험발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LBM 3천 톤급 잠수함의 실전배치는 북한에게 '보이지 않는 비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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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연속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의 전략무기인 SLBM 장착 3천 톤급 잠수함의 본격적인 실전 배치가 시작됩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해군 최대 잠수함인 3천 톤급 1번함 도산 안창호함입니다.

길이 83.5m에 최대 속력은 시속 37km에 달하고, 한번 잠수하면 3주 동안 작전할 수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최초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6발을 탑재하는데, 지난 18일 서해 일대에서 SLBM 최종 시험발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SBS에 "도산 안창호함이 수십m 깊이에서 이동하며 연속 두 발을 발사했고 비행거리 400km 이상을 기록하며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는 건, 실전성을 확인하는 최종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연내 도산 안창호함을 전력화, 즉 실전 배치할 방침입니다.

SLBM 3천 톤급 잠수함의 실전배치는 북한에게 '보이지 않는 비수'가 될 전망입니다.
 
[문근식/경기대 교수 (잠수함 함장 출신) : 북한(잠수함)도 한 1주일 정도는 머물 수 있는데 우리 잠수함은 3주 이상 머물 수 있으니까 은밀성이 뛰어난 거잖아요. 성능이 뛰어난 거죠, 우리가.]

우리 군은 3천 톤급 2번함인 안무함과 3번함 신채호함도 진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약 1년간 시운전을 마치면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투입되고, 추가로 6척이 더 건조됩니다.

특히 잠수함 동력원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 4번함부터는 연속 잠항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리보다 먼저 SLBM 개발에 나섰지만 실전용 SLBM 잠수함은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장성범)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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