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현 식량 위기, 인류적 재앙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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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억명이 빈곤과 저영양상태로 떨어지는 재앙과 마주하게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21일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기록적 수준으로 식량 가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이 같은 인류 차원의 재앙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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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억명이 빈곤과 저영양상태로 떨어지는 재앙과 마주하게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21일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기록적 수준으로 식량 가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이 같은 인류 차원의 재앙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또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현재 식량 위기에 속수무책인 각국 정부에게는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식량 가격 폭등의 여파가 잘 먹지 못하고, 교육 등 사회 서비스를 누릴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빈곤층에게는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면서 "가장 가난하고 힘든 사람을 때린다"고 말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가 비축해둔 식량으로 이미 전 인류를 먹일 수 있다면서 현재 각국의 비축분이 역사적으로도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되도록 기부나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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