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도로·안전띠 없는 카트..골프장 사고 절반이 '카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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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내 카트 도로에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카트에도 안전띠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전국 대중골프장 10곳의 카트 도로(19개) 안전 실태를 분석한 뒤 "최근 4년간 골프장 관련 사고 중 절반이 카트와 관련한 사례였다"며 골프장 카트 도로와 카트에 대한 안전 장치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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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방지 포장·주의 표시 없어 위험
카트 안전띠 없고 팔걸이 낮아 사고에 무방비

골프장 내 카트 도로에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카트에도 안전띠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전국 대중골프장 10곳의 카트 도로(19개) 안전 실태를 분석한 뒤 "최근 4년간 골프장 관련 사고 중 절반이 카트와 관련한 사례였다"며 골프장 카트 도로와 카트에 대한 안전 장치 강화를 주문했다.
조사 결과, 골프 카트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한 급경사 구간이 51개소(최대 경사각 16.8°)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중 22개소(43.1%)에는 미끄럼 방지 포장, 주의·경고표지 등의 도로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특히 카트 도로가 비탈면(언덕·낭떠러지 등)과 인접한 구간 58개소 중 13개소(22.4%)에는 방호 울타리, 조명시설 등도 없었다. 아울러 19개 카트 도로 중 11개(57.9%)는 노면 패임 등 보수 공사가 필요했고, 일부 도로는 자동차용 도로와 교차하는 구간에 신호등·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골프 카트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소비자원이 조사대상 골프장마다 카트 2대씩 총 20대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점검했는데, 좌석 안전띠와 차 문이 설치된 카트는 단 하나도 없었다. 좌석 측면에 설치된 팔걸이는 높이가 20~25㎝ 수준으로 낮아 좌석 이탈 방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조등이나 후미등 등 등화장치가 설치된 카트도 2대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골프장 사업자에 시설장비 개선과 관리 강화 등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며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골프장 내 카트 도로 등의 안전시설물 설치기준 마련 검토와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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