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시중은행 '금리인하요구권'에 소극적..소비자 이자 부담만 과중

SBSBiz 2022. 4. 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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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돌아오지 않는 조선소 하청 숙련공…배 만들 인력이 없다

한겨레 기사입니다.

조선업은 호황을 맞았지만 인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로 수주한 선박 물량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가는데, 6∼7년 전 대규모 구조조정 때 조선업을 떠난 하청 숙련공들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데요.

올해 2월 말 기준 조선업 하청 인력은 5만 1854명으로 2015년 말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떠난 인력들은 고된 업무환경 대비 낮은 임금때문에 복귀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조선사들은 하청 단가를 올리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수주한 선박 선수금이 적은 데다 선박 제조에 쓰이는 후판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 대출금리 올린 은행 '인하요구권'은 모르쇠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신용도가 개선됐을 때 대출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들은 소비자들에게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지 않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창구를 미스터리 쇼핑, 암행 점검한 결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항목에서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사전에 안내하지 않거나 금리 인하 요구때 필요한 심사 절차 등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는데요.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제화 된 지 3년 가까이 지났지만 금융기관들이 안내를 소홀히 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이자 부담을 과중하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감원은 오는 8월부터 금융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 재택-출근 병행 '하이브리드 근무'…포스트 코로나 새 직장문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근무 형태 전환을 놓고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직원들이 전면 출근 재개를 꺼리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네이버가 사내에서 직원 4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 CJ 등은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고, 재택 비율을 유지하는 기업도 상당수인데요.

IT 업계에서는 재택근무가 이직 등에서 중요한 근무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계에 따르면 현장직이 많은 기업은 재택근무를 허용하기 쉽지 않아 앞으로 근무 형태에서도 전통산업과 IT산업의 격차가 커질 수 있겠습니다.

◇ '초격차' LG 가전, 세계 1위 탈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전통 강자인 미국 월풀과 1조3000억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생활가전에서 매출 약 7조7600억원으로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1위를 기록했는데요.

같은 기간 약 6조4103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월풀보다 1조3500억원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월풀에 3553억원 뒤져 2위로 밀려났다가 올 1분기 1위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두 회사의 분기 매출이 1조원 넘게 차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한국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초격차 가전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웹젠 '파업'…카카오·넥슨 등도 연대 게임·IT 업계 전반으로 확산 가능성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게임업체 웹젠 노동조합이 다음 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게임업계에 만연한 ‘성과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통보식 연봉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데요.

노조는 임원진에게 집중된 성과급 시스템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게임업체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업이 실행되면 게임업계 첫 사례가 되는데요.

카카오와 넥슨 등 다른 업체 노조들도 웹젠 파업에 연대하기로 하면서 이번 파업이 IT 업계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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