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수다] 오동통 오징어·꼬들꼬들 가자미 육수 말아 후루룩 "맛도 식감도 최고"

박주석 2022. 4.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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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개의 식당과 주점이 모여있는 속초 교동먹거리단지에 유일하게 줄서서 먹는 물회 맛집이 완도회식당이다. 김민혁 팀장은 "속초에 물회집이라고 하면 보통 바닷가 주변을 생각하는데 이곳은 도심지 안에 있는 유명 물회 맛집"이라며 "30여년의 오랜 세월동안 직접 손으로 오징어와 가자미를 썰어 제공하는 곳"이라고 가게를 소개했다. 속초의 다른 유명 물회와 달리 현지인들만 방문하던 맛집이었지만 5년 전 쯤 유명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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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김민혁 속초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속초 완도회식당
도심 속 물회맛집 전국서 손님 몰려
속초·고성산 싱싱한 재료 침샘 자극
완도회식당 오징어물회

140여개의 식당과 주점이 모여있는 속초 교동먹거리단지에 유일하게 줄서서 먹는 물회 맛집이 완도회식당이다.

김민혁 팀장은 “속초에 물회집이라고 하면 보통 바닷가 주변을 생각하는데 이곳은 도심지 안에 있는 유명 물회 맛집”이라며 “30여년의 오랜 세월동안 직접 손으로 오징어와 가자미를 썰어 제공하는 곳”이라고 가게를 소개했다.

속초의 다른 유명 물회와 달리 현지인들만 방문하던 맛집이었지만 5년 전 쯤 유명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정해진 영업시간은 오후 2시까지지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12시 이전에 마감하기도 한다. 여름 성수기에 방문 예정이라면 오픈시간(오전 9시)에 맞춰 일찍 방문해야 물회를 맛볼 수 있다.

원래 물회의 종류는 천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물회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기의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오징어를 넣으면 오징어 물회, 가자미를 넣으면 가자미 물회다. 광어, 쥐치, 숭어, 방어, 명태, 성게 알 등 물회로 쓰이는 고기는 셀 수 없이 많다. 또 이것 저것을 섞은 잡어물회도 있다.

그러나 완도회식당의 물회 종류는 오징어와 가자미 두가지 뿐이다. 모두 맛보고 싶은 이들은 반반을 시킬 수 있다. 물회는 국수와 밥 중 한가지를 고를 수 있고 간단한 반찬과 함께 맑은 미역국이 제공된다.

물회의 주재료인 오징어의 경우 매일 새벽 속초와 고성에서 공수하지만 지역에서 오징어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멀리 남해에서도 공수한다. 가자미는 사시사철 지역에서 나기 때문에 상시 먹을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오징어 금어기(4월)에 맞춰 오징어물회 판매를 잠시 중단하고 완도산 전복을 공수, 오징어 대신 전복과 가자미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김 팀장은 “가자미물회는 꼬들꼬들함이 일품이며 함께 들어있는 무채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과 아삭함 식감이 최고”라며 “채 썬 것 같이 회쳐진 오징어물회는 국수처럼 후루룩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완도회식당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정을 아는 현지인들은 식당 뒤 도로변이나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식당을 방문하지만 외지인의 경우 식당 앞까지 왔다가 다시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먹거리단지를 수차례 뱅글뱅글 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김 팀장은 “최근 가격을 올렸지만 여전히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집”이라며 “물회 외에도 적당히 식은 공깃밥과 새콤한 초장을 넣고 비벼먹는 회덮밥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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