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카카오도 안 되는 게 있구나

박세준 기자 2022. 4.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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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관련 뉴스를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때가 많으셨죠.

초대장 시스템도 없어 빠르게 사용자를 늘렸습니다만 음성 SNS에 대한 관심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왜 음성 SNS는 내리막을 걷게 됐을까요.

카카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2의 클럽하우스 음은 어쩌다 사라지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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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의 기업 뽀개기⑧] 제2의 클럽하우스 '음', 서비스 종료
기업 관련 뉴스를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때가 많으셨죠. 배경 설명 없이 현안만 설명하다 보니, 관계된 사건을 파악하지 않고 있다면 이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쉽게 기업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배경이 되는 사건부터 취재 후일담까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2월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음성 SNS는 온라인 라디오 방송에 쌍방향성을 섞은 서비스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누구나 라디오 방송을 열 수 있고, 청취자도 진행자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실시간 라디오 방송 서비스+다자 통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에 수많은 이용자가 모였습니다. 노홍철, 유병재 등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재계 인사도 클럽하우스에 가입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유명해지니 비슷한 서비스들도 출시됐습니다. 지금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이 대표적입니다.

음은 클럽하우스의 단점을 극복한 서비스였는데요. 당시 클럽하우스는 아이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이용이 불가능했죠. 게다가 기존 사용자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클럽하우스에 가입할 수 있었죠. 그만큼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음은 어떤 스마트폰을 쓰던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초대장 시스템도 없어 빠르게 사용자를 늘렸습니다만 음성 SNS에 대한 관심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사그라들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사용자도 지난해 2월 대비 8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도 4월 29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왜 음성 SNS는 내리막을 걷게 됐을까요. 카카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2의 클럽하우스 음은 어쩌다 사라지게 됐을까요. 박세준의 기업 뽀개기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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