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스리랑카인 살해 후 붙태운 파키스탄男 6명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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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의 예지자 무함마드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찢어 신성을 모독했다고 비난받은 스리랑카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파키스탄 남성 6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시알코트에서 공장장으로 일하던 프리얀타 디야와다나지(48)는 지난해 12월 이 때문에 거리로 끌려나와 무차별 폭행당해 숨진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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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폭행 가담 88명 유죄 판결…사형 6명
무기징역 9명에 나머지 2∼5년 징역형
![경찰관들이 스리랑카인이 이슬람 폭도들에게 폭행당하고 산 채로 불태워 숨진 파키스탄 시알코트 공장 외부 현장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이슬람 폭도들은 스포츠장비 공장의 스리랑카인 매니저가 신성모독을 저질렀다며 살해했다. [시알코트=AP/뉴시스] 2021. 12. 03.](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19/newsis/20220419105001544osnt.jpg)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교의 예지자 무함마드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찢어 신성을 모독했다고 비난받은 스리랑카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파키스탄 남성 6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시알코트에서 공장장으로 일하던 프리얀타 디야와다나지(48)는 지난해 12월 이 때문에 거리로 끌려나와 무차별 폭행당해 숨진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모두 88명이 디야와다나지의 죽음과 관련,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사형이 선고된 6명 외에 9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고 나머지 사람들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파키스탄 국가에 충격을 주었고 당시 총리였던 임란 칸은 "치욕의 날"이라고 말했었다.
사건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린치 영상에는 분노한 군중이 디야와다나지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불태워지는데도 이를 말리려는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군중들 중 일부는 디야와다나지의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피해자의 아내 닐루시 디사나야카는 이에 대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었다.
디야와다나지에 대한 폭력은 그가 무함마드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찢는 모독 행위를 저질렀다는 소문으로 인해 벌어졌는데, 당시 그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 달려간 한 동료는 디야와다나지는 단지 건물 청소를 위해 포스터를 지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디야와다나지가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사건은 파키스탄을 충격에 빠뜨렸고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을 모욕하는 사람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 이 나라의 신성모독법은 종교 집회를 방해하거나, 매장지에 무단침입하거나, 종교적 믿음을 모욕하거나, 의도적으로 장소나 예배 대상을 파괴하거나 더럽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 인사에 대해 경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위법이며, 1982년 이슬람 성서 쿠란을 "의도적으로" 모독할 경우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1986년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모독을 처벌하기 위해 별도의 조항이 삽입됐고, 권고된 형벌은 '사형, 즉 종신형'이었다.
파키스탄에서는 근거 없는 비난도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에 대한 시위와 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 인권 비평가들은 오랫동안 소수민족이 종종 비난의 대상이 돼 왔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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