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에 쏟아진 인파..버스는 만차, 택시잡기도 어려워

안희재 기자 2022. 4.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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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풀렸죠.

늦은 밤 도심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안희재 기자가 첫날밤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늦은 시각이지만 정류장에는 이렇게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고 해서 코로나19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60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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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풀렸죠.

늦은 밤 도심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안희재 기자가 첫날밤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을지로 먹자골목이 술잔을 부딪히는 사람들로 왁자지껄 북적입니다.

모임 인원 제한이 풀리고 24시간 영업이 재개된 첫날 밤, 직장 동료, 친구들과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김나래 : 두 친구가 생일이어서 케이크 들고 나왔는데 거리두기 풀려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모처럼 되찾은 활기에 상인들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김형두/주점 대표 : (매출이) 평소보다는 좀 많이 늘었고요. 주말이나 되면 (젊은이들이) 가득 찬 모습을 볼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클럽 앞엔 줄이 길게 늘어섰고, 큰길가 식당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모임을 마친 시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귀갓길 택시 잡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시민 : (택시 잡는 걸) 3번 정도 시도를 했고요. 23분 정도 기다렸어요.]

12시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늦은 시각이지만 정류장에는 이렇게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심야 시간대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 버스'는 9개 노선 72대에서 14개 노선 100대까지 늘었는데도, 승객들로 꽉 찼습니다.

[이종서 :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배차를) 늘리면 확실히 많이 탈 수 있고….]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고 해서 코로나19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60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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