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조(兆) 단위를 넘었지만 연구개발(R&D)비 투입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4억원에 영업이익 1조 384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925억원을 투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重 자율운항 선박 선점
대우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삼성重 수소 추진선에 집중
업계 "中 추격 대비 생존전략"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조(兆) 단위를 넘었지만 연구개발(R&D)비 투입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 선박에 도전하는 중국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4억원에 영업이익 1조 384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925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5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842억원, 2020년 852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은 친환경과 자율운항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맞춰 2025년까지 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030년까지 중대형 수소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탑재해 2030년에는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건조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구개발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723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4조 4866억원에 영업이익 1조 7547억원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1.61%로, 전년(1.0%)보다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자율운항 시험선을 통해 스마트십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6조 6220억원에 1조 3119억원의 적자를 썼지만 연구개발에 516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0.7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중공업도 수소추진선과 스마트십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크루즈선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은 스마트 선박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해야 생존이 가능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연복 “서울 연희동 목란 폐업, 사실 아냐…내게 고향같은 곳”
- ‘계곡 살인’ 유족 “생전 소유 재산 6~7억원 추정”
- 42년생 바이든 ‘치매설’ 허공에 악수…이름도 ‘깜빡’
- ‘폭력·사기’ 낸시랭 前남편…대법, 징역 6년 원심 확정
- “임영웅 만나러 왔다”…잠옷만 입고 ‘국회 침입’한 女
- 이근 따라 우크라 출국했던 ‘가짜사나이’ 로건 “경솔한 행동 사과”
- 반전 지성인 촘스키 “추해도 우크라가 러에 양보를”
- ‘계곡 살인’ 유족 “이은해, 2020년 보험금 지급 미뤄지자 도움 청해”
- 같은 교도소 재소자 폭행 40대에 징역 1개월 추가
- “지뢰 수백개 탐지”…우크라이나서 활약하는 2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