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3' 혹평에도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 [무비노트]

김종은 기자 2022. 4. 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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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예상 밖 혹평 속에서도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언론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출격을 앞두고 있는 '앵커' '로스트 시티' 등의 개봉 이후에도 정상을 수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 13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이하 '신동사3')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와 덤블도어(주드 로)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시작은 좋았다. 뉴트 스캐맨더, 퍼시발 그레이브스 등 기존 '해리포터' 팬이라도 생소할 캐릭터가 여럿 등장했으나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매력 가득한 크리처들로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시리즈의 70년 전인 192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니 세계관에 익숙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이에 힙입어 '신비한 동물사전'은 1편부터 8억 달러(한화 약 98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속히 말해 대박을 쳤다. 한국에서도 무려 466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전작보단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럼에도 6억5400만 달러(8000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5부작 중 두 편을 훌륭하게 끝마치며 3편 역시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으나, '신동사3'는 제작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차례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가 코로나19까지 맞물리며 예상치 못한 긴 공백기를 갖게 된 것. 이 와중에 작품의 메인 빌런인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도 전 부인 앰버 허드 폭행 의혹 등으로 하차하며 제작진은 해당 부분을 재촬영해야 했다. 이 여파로 기존 2020년 예정됐던 개봉 일정은 2022년 4월로, 약 2년이 밀리게 됐다.


험난한 여정 끝에 겨우 극장에 작품을 거는 데 성공한 '신동사3'. 하지만 시작부터 혹평을 받으며 좋지 않은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기준 '신동사3'의 평점은 6.96점으로. 1편(8.69)은 물론 2편(7.45) 보다도 낮은 점수다. 의외로 배우 교체는 문제로 지적되지 않았다. 오히려 매즈 미켈슨 표 그린델왈드가 더 위협적이고 입체감 있어 보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호불호가 갈린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다소 뻔하다는 점. 1편의 인기 이유 중 하나였던 크리처들의 활약이 미미해졌다는 부분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만 혹평과는 별개로 '신동사3'는 전작들의 인기에 힘입어 개봉일부터 지금까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 중에 있다. 특히 개봉 첫날엔 단숨에 2022년 평일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고, 개봉 첫 주말인 지난 주말엔 33만73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7만623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주말 3일간 4300만 달러(5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1편(7440만 달러)과 2편(6216만 달러)에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오프닝 성적이지만, 코로나19로 극장 관객이 전 세계적으로 급감한 것을 고려해 본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하다.

이처럼 '신동사3'는 전 세계적인 혹평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순항 중에 있다. 하지만 당장 이틀 뒤면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앵커'와 '로스트 시티'가 관객을 찾는다. 특히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로스트 시티'는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 78%, 팝콘 지수 83%를 받으며 관람객과 평론가 모두의 인정을 받은 상황. 쟁쟁한 경쟁작들과의 정면 승부를 앞둔 '신동사3'가 과연 다음 주에도 정상에서 미소를 짓고 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신동사3']

신동사3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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