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인수위 출범 한 달 간담회..합당 후 당권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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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안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합당 관련 질문에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저한테는 중요하다"며 "그 사람들에 대한 미세하게 조정할 부분들이 아주 사소하게 남아있는데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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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인수위원장이자 합당을 앞둔 국민의당의 당수로서 여러 정치 현안을 놓고 안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취임 한 달간의 소회와 분과별로 취합한 '국정과제 2차안'의 얼개를 소개하는 자리이지만 국민의힘과의 합당, 정치인으로서의 향후 거취, 국무위원 후보자 관련 논란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안 위원장의 기자간담회는 전날인 17일 열린다고 공지가 됐었지만 18일로 하루 연기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17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국민의당 당직자의 고용 승계 문제를 놓고 양당 간의 이견이 발생하는 등 막판 진통을 거듭하면서 17일 선언문 발표가 이뤄지진 않았다.
안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합당 관련 질문에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저한테는 중요하다"며 "그 사람들에 대한 미세하게 조정할 부분들이 아주 사소하게 남아있는데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다만 안 위원장이 당직자 승계 문제 외에 다른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선언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대표이기도 한 안 위원장이 이날 직접 합당 선언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합당이 성사된 후 안 위원장의 당내 역할과 관련해서도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대권주자이기도 한 안 위원장은 인수위 업무를 마치고 당으로 복귀해 6·1 지방선거를 돕고 중도로의 외연 확장 및 당내 기반 확보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당내 '안철수계' 세력을 확장시켜 내년 6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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