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쏟아지는 의혹들..후보자 측 "사실과 달라"

정종오 2022. 4.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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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3건이나 내놓았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16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각각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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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루에만 해명자료 3건이나 나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하루 만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3건이나 내놓았다. 미국 모빌사와 이해충돌 문제를 비롯해 후보자의 배우자가 효성그룹 등에 그림을 판매한 의혹, 아파트 재테크 문제까지 불거졌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16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각각 내놓았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주택을 미국 통신업체 AT&T와 모빌사 자회사인 모빌오일코리아에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 동안 임대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약 6억2천만원의 임대 소득을 올렸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1995년 9월 한 후보자가 통상산업부 실장 재임 시절에 모빌오일코리아는 한 후보자의 자택에 통상 금전거래가 있을 때 설정하는 근저당권을 1억6천만원에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를 맞춰 1996년 3월 모빌사는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베트남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1996년 3월 모빌사가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베트남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했을 때 총리 후보자의 직책은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1994년 12월~1996년 12월)으로서 자원개발 업무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집을 임대한 후보자와 임차인인 기업의 활동을 결부시키는 것은 과도한 의혹 제기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화가로 활동하고 있던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효성그룹 등에 그림 한 점당 수천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한덕수 후보자 측은 “(그림) 판매시점은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그만둔 후 8개월이나 지난 2012년 10월이었고 주미대사 업무와 효성그룹 기업 활동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후보 배우자와 효성그룹 명예회장 부인은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로 평소 친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후보자 배우자의 개인전에 와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한 것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여기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시세 차익을 이용해 ‘아파트 재테크’를 해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이 문제에 대해 “후보자는 평생 1주택을 유지했고 1960년대에 지은 서울 강북 단독주택에 23년째 거주하고 있다”며 “한 후보자는 1974년 전셋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첫 아파트를 구입했고 전세 자금과 첫 아파트 구입자금은 결혼을 앞두고 부부가 성실히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없고 2007년 노무현정부 당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모든 부동산 매입, 매도 과정에 대해 검증을 받은 바 있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검증을 받은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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