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고개 숙인 채 취재진에 묵묵부답

유영규 기자 2022. 4.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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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씨가 공개 수배 17일 만인 오늘(1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인치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 10분쯤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와 조 씨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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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씨가 공개 수배 17일 만인 오늘(1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인치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 10분쯤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은해 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현수 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와 조 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이 오피스텔에는 이 씨와 조 씨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간 자수를 설득해온 아버지에게 오늘 오전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서에 약 10분만 머물렀다가 인천지검으로 정식 압송됐습니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체포영장 상의 매뉴얼에 따라 검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일단 인치했다가 이들의 신병을 수사 주체인 검찰에 인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서까지 몰려온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내연남인 조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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