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협회장기] 춘천여고, 삼천포여고 결승 진출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춘천여고와 삼천포여고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춘천여고는 16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선일여고를 87-62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쥔 춘천여고는 출전 선수 전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웃었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세(51-29)도 승인으로 작용했다.  

박성진(185cm, C)이 20-20을 작성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예슬(177cm, G,F)도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춘천여고는 2연패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선일여고는 성혜경(178cm, F)과 강다현(173cm, F)이 40점을 합작했으나,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승 진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보조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천포여고와 온양여고의 경기선 삼천포여고가 난타전 끝에 온양여고를 98-93으로 꺾었다.

고서연(172cm, G)이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천포여고는 박진영(178cm, F)이 맹위를 떨치며 온양여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온양여고는 백지원(167cm, G)과 조하린(190cm, C)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결승행 티켓을 헌납했다.

이어 열린 여중부 경기에선 온양여중과 숙명여중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황현정(170cm, F)이 28점을 몰아친 온양여중은 이원정(169cm, G)의 트리플더블을 곁들여 청주여중에 76-38로 대승을 거뒀고, 숙명여중은 후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수원제일중에 70-69로 역전승,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결과>
* 여고부 준결승전 *
춘천여고 87(24-15, 22-15, 19-20, 22-12)62 선일여고
춘천여고
박성진 27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최예슬 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지윤 14점 3점슛 4개

선일여고
강다현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성혜경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삼천포여고 98(30-22, 22-23, 22-24, 24-26)93 온양여고
삼천포여고
박진영 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고서연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권민서 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온양여고
백지원 2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조하린 24점 12리바운드
최예빈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여중부 준결승전 *
온양여중 76(27-14, 20-6, 9-12, 20-6)38 청주여중
온양여중
황현정 28점 8리바운드 2스틸 3점슛 6개
강주하 1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8스틸
이원정 1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청주여중
조민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숙명여중 70(13-19, 11-23, 25-12, 21-15)69 수원제일중
숙명여중
양혜은 26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황윤서 21점 22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은채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수원제일중
구희모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우영기 16점 7리바운드 5스틸 2블록슛
박보민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