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은해 자수한다" 주소 건넨 부친..'체포' 당시 상황

유영규 기자 2022. 4.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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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씨가 도주 4개월 만에 검거되기까지 이 씨의 아버지가 딸의 자수를 설득하는 등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오피스텔 주소를 경찰에 알려줬고, 경찰은 이 씨 아버지와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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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씨가 도주 4개월 만에 검거되기까지 이 씨의 아버지가 딸의 자수를 설득하는 등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은해 조현수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은해 씨는 오늘 오전 검거망이 좁혀오자 아버지에게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오피스텔 주소를 경찰에 알려줬고, 경찰은 이 씨 아버지와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 씨와 조 씨는 경찰 수사관이 "문을 열라"고 하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당시 이 오피스텔에는 이 씨와 조 씨만 있었습니다.

검찰은 고양경찰서에 인치된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일(17일)이나 늦어도 18일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은해 씨는 내연남인 조현수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반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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