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아들 딸 커지는 의대 특혜 입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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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에 이어 딸까지 경북대 의대 편입에 '아빠 찬스'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만점을 준 3명 가운데 박 교수는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으로, 2018학년도 정 후보자 아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선 서류 전형 30점 만점에 2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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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아들과 딸의 경북대의대 입학 과정에서 ‘아빠 찬스’를 활용한 의혹이 잇따른다. 국민의힘에서도 ‘보수판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퇴론이 확산한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경북대병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무기록 증명서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은 2013년 9월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경북대병원을 처음 찾았다. 2014년 1월 같은 증세로 경북대병원을 찾았고 이후 약물 치료가 이뤄졌다. 이후 1년 10개월간 병원을 찾지 않다가 2015년 10월 27일 경북대병원을 다시 방문, 추간판(디스크) 탈출 진단을 받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이 병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중이었다. 정 씨는 2015년 11월 6일 대구경북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척추질환 4급 판정을 받았다. 2010년 신체검사 때 현역(2급) 판정을 받은 지 5년 만이었다. 2015년 당시 병무청에 제출된 병무용 진단서에는 요추 5, 6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무리한 운동 및 작업 시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고 악화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정 후보자 아들은 두 달 후인 2016년 1월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등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아일보는 이날 정 후보자의 딸 정 모 씨가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을 치를 당시 정 후보와 가까운 지인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 정 씨에게 구술평가 만점을 줬다고 보도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에 이어 딸까지 경북대 의대 편입에 ‘아빠 찬스’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 병원장을 지냈다.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 3명의 평가위원은 한 고사실에서 정 씨에게 나란히 20점(만점)을 줬다. 구술평가는 총 9명의 교수가 수험생과 면접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다른 평가위원 5명은 17점, 나머지 1명은 19점을 각각 정 씨에게 부여했다. 구술평가는 편입 시험의 최종 전형이었다.
만점을 준 3명 가운데 박 교수는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으로, 2018학년도 정 후보자 아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선 서류 전형 30점 만점에 28점을 줬다. 다른 교수 2명은 정 후보자와 여러 논문을 함께 집필한 공저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역시 정 후보자 아들의 편입 서류전형 당시 각각 29점과 2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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