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 '적대적 M&A' 시도에 '포이즌 필 전략' 가동

김민정 기자 2022. 4. 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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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로부터 적대적 인수 합병 제안을 받은 트위터가 '포이즌 필' 전략으로 맞대응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 합병 대상이 된 기업이 신주를 대규모 발행하거나, 적대적 인수 합병에 나선 측을 제외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미리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머스크가 여전히 트위터를 인수하려 할 경우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공개 매입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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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로부터 적대적 인수 합병 제안을 받은 트위터가 '포이즌 필' 전략으로 맞대응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 합병 대상이 된 기업이 신주를 대규모 발행하거나, 적대적 인수 합병에 나선 측을 제외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미리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기존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여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을 늘릴 수 있지만 인수 합병에 나선 쪽은 지분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주주들 권한이 제약되는 등 부작용을 감수하는 전술로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어떤 개인, 또는 집단이 자사 지분을 15% 이상 매입하면 포이즌 필이 발동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9%가 넘는 트위터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내년 4월 14일까지 이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잠재적 인수자와 회사 매각에 대한 협상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인수 거래를 협상할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가 여전히 트위터를 인수하려 할 경우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공개 매입에 나서야 합니다.

직접 트위터 주주들을 설득해 자신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직접 주식을 팔라고 요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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