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출근.."검수완박,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

홍영재 기자 2022. 4. 15.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민주당의 법안 추진을 거친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서울고검에 마련되면서 한 후보자가 채널A 사건 등으로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만날지 관심이었지만, 이 고검장이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수사 중단 외압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느라 연가를 내 불발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민주당의 법안 추진을 거친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상설특검 가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으로 좌천된 지 2년 3개월 만에 법무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다시 서초동을 찾은 한동훈 검사장.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되면 힘센 범죄자들은 제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되고 국민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후보자 : 검찰을 두려워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입니다. 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어야 되는지….] 

검찰 수사권 박탈 상황에 대응해 상설특검을 가동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았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후보자 : 상설특검 제도도 이미 법무부 장관에게 부여돼 있는 의무 중 하나죠. 다만, 업무 처리는 공정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이 요직을 독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력과 공정에 대해 보여준 의지를 기준으로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인 부인 업무가 법무장관 업무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늦지 않게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서울고검에 마련되면서 한 후보자가 채널A 사건 등으로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만날지 관심이었지만, 이 고검장이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수사 중단 외압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느라 연가를 내 불발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최재영)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