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천억 규모' 온라인 도박 조직 총책 베트남서 송환

이성훈 기자 2022. 4. 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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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수사를 통해 총책 48살 A 씨를 검거하고, 경찰 호송관을 현지에 파견해 오늘(15일)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 씨가 해외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피의자 9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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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화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 2천억 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총책이 베트남에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수사를 통해 총책 48살 A 씨를 검거하고, 경찰 호송관을 현지에 파견해 오늘(15일)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2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공범 20명과 모나코·밀라노·나폴리 등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6개를 개설해 스포츠 경기 승패나 득점에 돈을 걸게 한 뒤 1조 2천억 원 상당을 입금받고 범죄수익금 26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 씨가 해외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피의자 9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264억 원을 특정해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을 결정 받았고, 검거되지 않은 공범 5명을 추적 중입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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