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시 발트해 핵 배치 경고

김영아 기자 2022. 4. 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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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입하면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발트해에 핵을 배치하는 등 러시아의 방어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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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입하면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발트해에 핵을 배치하는 등 러시아의 방어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두 국가의 나토 가입 시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더 많은 적대국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상군과 방공망을 강화하고 핀란드만에 상당한 해군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발트해에서 더는 핵 없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 균형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 발트해 연안에는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모두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며 그동안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론이 달라지면서 나토 가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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