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자녀 의대 편입 '아빠 찬스' 논란
[앵커]
경북대병원 병원장 출신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정 후보자가 병원 고위직에 있을 때 딸과 아들이 모두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기 때문인데,
정 후보자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랐을 뿐, 부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학 모집 요강입니다.
정원의 절반 이상을 대구·경북 지역의 학교 출신만 뽑는 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돼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없던 전형으로, 경북대 공대를 졸업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이 전형을 통해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습니다.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병원장이었습니다.
아들 편입 한 해 전에는 서울대 출신인 딸이 일반전형으로 경북대 의대 편입에 성공했고, 지금은 경북대병원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가 병원 고위직이었던 시절, 딸과 아들이 1년 간격으로 의대에 편입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반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은 특별전형이 아들 편입 시점에 신설됐던 점, 총점 800점 중에 면접과 구술평가 점수가 300점이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정 후보자가 어떤 식으로든 자녀들의 편입학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편입 절차는 부정 없이,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YTN은 정 후보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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