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아이돌 최초 '한국PD대상' 탤런트상 수상 "배우로서 잘해왔다 칭찬"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한국PD대상' 출연자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는 제34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출연자상 탤런트 부문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열연한 이준호가 받았다.
이날 이준호는 "이 상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시청자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 이외에 PD님들도 재밌게 봐주시고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배우로서 열심히 잘해왔다고 칭찬할 수 있는 시간이 된 듯하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더 노력해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분들과 작품을 찍어보고 싶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서로 으쌰으쌰하며 칭찬하고 배려하고 아껴주는 현장이었다. 즐거운 현장이 좋은 작품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호는 지난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옷소매'를 선보였고, 젊은 이산을 비롯해 40대 정조까지 인물의 다양한 모습과 섬세한 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해 극찬이 쏟아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17.4%(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대세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이준호는 2008년 데뷔한 그룹 2PM 멤버로, 아이돌 출신 최초로 '한국PD대상' 출연자상 탤런트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출연자상은 매년 남녀배우 통틀어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하고 선정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스토브리그' 남궁민, '열혈사제' 김남길, '태양의 후예' 송중기, '킬미힐미' 지성, '굿닥터' 주원, '브레인' 신하균, '추노' 장혁, '선덕여왕' 고현정,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하얀거탑' 김명민, '주몽' 송일국, '내 이름은 김삼순' 김선아, '완전한 사랑' 김희애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이준호는 아이돌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한국 PD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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